와이프와 날자를 맞춰본 결과 5월 초가 가장 좋았다. 다른 사람들이 휴가 내기 전에 바로 휴가계를 제출 해야된다. 다행히 휴가일자를 잡았다. 집에서 비행기 표를 알아보는데 헉 ...직항은... 비싸네.. 또 헉...우리나라 국적기는.... 비싸네... 흠.. 제일 저렴한걸 알아봐야겠지만 그래도 타고 갈만해야되지 않을까?? 핸펀에 스카이스패너와 트립닷컴,익스피디아,부킹닷컴,호텔스닷컴을 깔았다. 준비할때 이건 필수라 하더라. 5월 1일 출발예정인데... 직항은 패스. 1회 경유!! 2회 경유도 싸긴 한데 차이가 별로 없다. 그냥 1회 경유. 중국 동방항공과 남방항공이 싸다. 왜 싸지? 와이프가 서비스가 좀 불안할 것 같다며 패스하잔다. 나쁘지 않다는 말은 들었지만 와이프가 불안하다는데 어쩌겠는가. 패스 . ..
2019년 1월 1일. 휴일 이라 집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프랑스의 파리 관련 영상이 나온다. 와이프가 가보고 싶다고 중얼중얼 읖조린다. 뚫어져라 화면만 보고 있다. 나에게 시집와서 10년. 그동안 가까운 동남아 한번을 못갔다. 남들 다 갈때.. 그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 이번 기회에 맘먹고 유럽여행 한번 가자. 파리로! 와이프에게 넌지시 물었다. " 여보. 파리 갈래?" "됐어. 그냥 말이 그렇다는거지..." 와이프는 그냥 체념한 듯 말했다. 여기서 물러설수 없었다. 집요한 설득 작전이 시작됐다. 결국은 돈이 문제 였다. 그놈의 돈...ㅜ.ㅜ 우린 빚도 많고 하루하루 사는데 지쳐있는데 갈 경비는 어디서 마련하느냐가 와이프의 논리였다. 걱정은 갔다와서 하자. 우린 이래도 저래도..